한 주 회고

9월달에 업무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결혼 준비 때문에 주간회고를 작성하지 못했습니다.(물론 핑계입니다.) 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서 간략하게 9월에 한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대규모 트래픽 경험

처음으로 대규모 트래픽을 경험했습니다.(대기업들이 겪고 있는 대규모 트래픽보다는 적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대규모 트래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콘크릿앱을 통해서 현대카드에서 주최하는 다빈치모텔 티켓을 NFT 형태로 사용자에게 너무나 편리하게 제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팀은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너무나 열심히 일을 했고 저 또한 티켓을 구매하는 체크아웃 페이지를 개발한 입장에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UX 부분에 대해 PM분들 뿐만아니라 모든 팀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그에 맞는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서 최대한 에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너무나 티켓 판매 현장 당일에 감사하게도 티켓 결제 페이지에서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간접적으로 다른팀 또는 같은 팀에서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하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웹소켓을 통해 대기열을 만들어서 사용자가 체크아웃 페이지(결제 페이지)에 순차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처리를 해 주었습니다.(그래서 결제 페이지에서 큰 이슈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현장에서 저희 앱을 통해 티켓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클레임)를 인수인계 받아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경험했습니다. 이 때 큰 이슈는 아니였지만 사용자가 QR코드 사용을 위해 버튼을 눌렀을 때, 팝업 QR이 나타나는데 뒷 배경이 스크롤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중요한 업무를 주어 빠른 성장을 도와준 팀원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또한 모르는 부분을 여러번 질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개발하는 과정 속에서도 저에게 많은 피드백을 통해 개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을지 몰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 안에 팀원분들 깊은 이해관계를 만들고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팀원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대시보드의 필요성

이번 다빈치모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대시보드의 기능 확장이 필요하다고 저뿐만아니라 BE발 팀원분들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PM분들이 필요한 데이터 수정을 일일히 BE분들에게 요청을 하고 있었습니다.(물론 저희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PM분들이 직접 수정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9월 말부터 저 혼자 대시보드를 Refine이라는 CRUD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대시보드를 혼자 개발해본 경험이 없는데, 저의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팀 리더분의 이야기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를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한번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라이브러리의 코드를 직접 파악하고 어떤 속성이 있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파악하는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차분히 파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서 개발을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시보드를 잘 개발해서 기존 대시보드보다 더 좋은 UX와 특히 BE분들과 PM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결혼 준비한다고 팀원분들이 저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처럼 좋은 우주를 그것도 많은 우주를 만나는 것도 저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겠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