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전주에 내려왔다.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아니면 가을이여서 하늘이 맑고 높았다.
변함없는 거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추억들이 떠오른다.
과거에 느꼈던 감정들, 생활들, 그리고 사람들을 기억했다.
문득, ‘지금 겪고 있는 것들도 지나고 나면 이렇게 추억으로 다가올텐데 왜 이렇게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아둥바둥 하고 있는지` 라고 생각을 했다.
그냥 주어진 일에 집중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자고 스스로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