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중
새로운 회사 넥스트 유니콘
에 근무한 지 3일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이 조직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입사 후, 팀에서 제공한 온보딩을 진행하고 있다.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스로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알게 되었고 실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었다.
컴포넌트 사고, 모듈화, 프로젝트 폴더 구조, SVG 컴포넌트 사용 등 처음 접하는 개념들도 있었고 개념만 알고 실무에서 잘 적용하지 못한 것들도 많았다.
특히 스스로 쉽다고 생각했던 개발들이 알고 보면 막 코딩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괴로웠다.
그리고 함께 개발하고 있는 입사 동기 팀원분과의 실력 차이를 비교하면서 스스로가 너무나 조급하고 부족하다고 팀원들에게 공유했더니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면서 개발하라고 그리고 언제든지 팀원들에게 궁금한 사항들 물어보라고 누구라도 발 벗고 도와 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
과거에는 어떻게든 빠르게 개발을 하는 것에 매몰돼 막코딩했지만, 여기는 아녔다. 오히려 서로 간의 배려와 존중을 통해 어떻게 하면 팀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곳이었다.
너무나도 전 직장과 다른 환경이어서 아직도 이 조직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다.
많은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무언가를 잘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조급하지 말고 직면 문제들을 차분히 적으면서 주변 팀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번 온 보딩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하게 팀원들에게 공유토록 하자.
모른다면 모른다, 힘들면 힘들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정확하게 전달하자.
오늘도 수고했다.